[날씨톡톡] '온열질환 조심하세요'…서쪽 때 이른 더위 절정
더위의 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.
어제 서울 등 수도권에 올해 첫 폭염특보가 내려지는 등 정말 볕이 뜨거웠는데요.
오늘은 특히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때 이른 더위가 절정에 달하면서 더위로부터 구해달라는 말이 절로 나오시겠습니다.
따라서 방탄소년단의 save me로 날씨톡톡 시작해보겠습니다.
SNS의 화두는 역시 뜨거운 날씨였습니다.
'날씨가 미쳤어..' 남겨주셨고요.
다른 한 분께서는 '어젠 진짜 너무 덥더라' 하셨습니다.
어제도 많이 더우셨을 텐데요.
오늘은 어제보다 더 덥겠습니다.
현재 수도권과 영서, 호남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낮 체감온도가 33도를 넘어서는 곳이 많겠습니다.
낮 최고 기온 서울과 대전, 광주의 기온이 35도까지 올라 올 들어 가장 덥겠고요.
그 밖의 내륙 지역에서도 낮 기온이 대부분 30도를 웃돌겠습니다.
온열질환에 걸릴 위험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건강 잘 챙겨주셔야겠습니다.
여기에 강한 자외선과 고농도 오존에도 주의가 필요한데요.
전국적으로 자외선 지수 '매우 높음' 단계까지 치솟겠고, 오후에 강원 영동을 제외한 전국의 오존 농도도 높게 나타나겠습니다.
볕이 강한 낮 시간대에 외출을 자제해 주시는 게 가장 좋겠고요.
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를 수시로 덧발라 주시기 바랍니다.
이번 더위는 내일과 모레 비가 내리면서 점차 누그러질 텐데요.
비는 내일 오전에 제주도를 시작으로 오후에 충청과 남부지방으로 확대되겠고요.
수요일엔 전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.
이후 주 후반에는 예년 이맘때 수준의 더위가 예상됩니다.
날씨톡톡이었습니다.
(진연지 기상캐스터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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